나는 광주 광산구에 거주하는 66 세의 농민 입니다.
1961 년도인가 중학생때 녹동항구를 광주에서 몇날 몇일 걸어서 가 본후로 지금까지 녹동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연혁표를 보니 도양읍으로 개칭된지가 40 여년이 지났던데 지금도 우리는 녹동이라 하지 도양읍에 가자 하지는 
않는것을보니 어떤 문화가 형성되는것이 무척이나 더딘것 이구나 그런 생각을 합니다.

오늘 이글을 올리는것은 내가 나주라이더스 라고 하는 오토바이를 좋아하는사람들의 모임 회원인데
이들은 한달에 한번 정기투어라고 20 여명이 합동투어를 하고 10 여명 이하가 하는 번개투어 모임을 갖는데
어디로 갈거냐는 의견에 대부분이 녹동을 선택합니다. 그 이유로는 거리가 적당히 멀고 또 적당히 가까운 거리라서 좋고
녹동항의 신선한 회와 특히나 낙지가 가장 좋으면서 싸고 오후에 경매장에서 팔리는 신선한 선어구입이 좋아서 입니다.

그래서 한달에 한번은 합동투어로 녹동에서 호사를 부리는데 회센터 에서 선어를 포를 뜨고 2층식당에서 별도로 먹는
그 씨스템이 어떤경로로 발생한지는 알수 없지만 참 편리하고 좋아 도양읍의 행정당국과 상인들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녹동은 여러 면에서 관광지로서의 여건을 두루 갖추고 읍민들도 친절하고 하여 항상 좋은 감정을 가지고 돌아오곤 하여
이번 기회에 감사와 치하를 같이 드립니다.

지난 11 월말 일요일 10 명이서 녹동에 가서 푸짐하게 회를먹고 한잔들 하고 놀다가 술들 깨고 하여 돌아오려고
시동들을 걸고 출발준비 하는데 그 자리가 얼음을 분쇄하여 판매하는 그 앞 인데 그 오토바이들이 모두 1200 cc 에서 1800cc
라서 그 배기량 때문에 시끄럽기는 합니다. 그 시끄러운 배기음이 마땅하지 않았던지 얼음을 받으러 왔던 1톤이하 소형트럭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아 큰 소리로 나무래기를 " 이 시발넘들아 왜 너무동네에 와서 시끄럽게 해 시동안꺼 이 개새끼들아"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지만 오토바이에 사람들은 헬멧을 다 쓴 상태라서 그 소리를 듣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니 들은체만체 하는꼴이라서 그 운전자는 더욱 화가나니 더 큰소리로 욕을 하게 되고 말았는데....
나는 제일 늦게 헬멧을 썻기에 그 욕설을 듣게 된것이고 나도 짐짓 모른체 하고 다른 회원들 에게도 전 하지도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다 같을수는 없는일이고 또 녹동 분들의 마음이 다 그 운전자 마음이 아니라는것은 잘 압니다.
그러기에 섭섭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녹동에 와서 상당한 금액을 지역경제에 드리고 가니 조금 불편해도
그런 불편을 오히려 다행으로 또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 하는것이 도양읍의 발전이 아니겠는가 싶어
작으마한 사건을 설명 드리는것 입니다. 나는 오늘도 녹동에 가자 하겠지만  어떤 기회가 있다면 도양읍 행정 회의에서
그런일을 설명하여 시정하였으면 좋을듯 하여 조금은 피차 불편한 글을 올립니다. 도양읍의 발전을 기원 합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녹동에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다는것이 챙피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