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1-0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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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녹동인
 조회 : 2,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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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조선타운 선개발 후투자유치논란최근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조선산업 전반여건이 좋지않은데다 미래 예측도 불투명한 가운데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인 신안.고흥 조선타운의 선(先)개발 후(後)투자유치 방식을 개선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특히 신안과 고흥조선타운에 투자하기로 했던 기업들 대부분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출자를 유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산단개발에 치중하기보다는 기업유치가 선행되어야한다는 것이다.전남도의회 김석원 의원(민주.무안)은 9일 오전 제237회 도의회 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신안.고흥조선타운의 경우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던 기업들이 사업을 포기하고 있는상황에서 전남도가 산단 착공식을 하려는 것은 무모하다며 조선타운만 만들어 놓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투자업체를 유치한 뒤에 산단 조성에 나서는 것이 순리라고 제안했다.김 의원은 적극적인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조세감면이 획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현재의 감면책으로는 외국기업이나 수도권 기업 유치에 한계가 있기때문에전남에 투자하는 기업에 NO-TAX지역으로 선언할 생각은 없느냐고 질의했다.김 의원은 또 C&중공업이 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고 이 여파로 관련 협력업체들의 자금난도 심각하다며 도내에 있는 180여개 조선소 협력업체들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돈을받지 못해 줄도산의 우려가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이에 대해 박준영 도지사는 경남지역에 조성중인 조선소 면적의 8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며 내년말부터 조선산업이 회복기에 접어들어 2012년부터 상승세로 돌아선다는 전망이 세계적인 해운전문분석기관인 영국 클락슨사 등으로부터 나오고 있고 경쟁력도 충분한 만큼, 산단을 조성하면서 투자유치에 나서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또 세금 감면은 중앙정부의 소관이기때문에 관련법 개정이 필요한 만큼 NO-TAX제도는 제약사항이 많으므로 어려운 투자여건을 감안해 투자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전남도는 신안.고흥 조선타운 조성과 관련, 조선과 조선기자재, 해양레저조선 업체 등 모두 20곳이 160만6000㎡ 부지에 총 2조5328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신안조선타운의 경우 17개 업체와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나 현재 대한조선과 현대삼호 중공업 등 조선업체 비롯 세진기술산업.디엠씨 등 조선기자재 업체 4곳 등 6개업체가 사업을 포기했고,고흥조선타운도 투자협약을 맺은 세광쉽핑과 동방조선이 사업을 포기하고 일흥조선은 출자를 유보한 상황이다.최현수 기자 chs202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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