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01-26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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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녹동인
 조회 : 1,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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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굶다 마지막 남은 라면 하나끊이려 할때 불쑥 찾아와 배고프다며 같이 먹자던 친구에게 괜찮다며 혼자 먹으라며 끊여줄수있는 배고픔을 아는 친구.노래방에서 음정박자 무시 고성방가 수준 이상으로 팝송 시스고를 불러도 긑난후 박수를 쳐 줄수 있는 여유로움을...그런 친구(성인 군자 수준)언젠가 술한잔 먹자고하는 친구에 목소리가 아른거려회사 재끼고 쥐포 세마리 소주 두어병 사들고 아침 나절에 백수인친구 자취방을 찾아갈수 있는 용기.좋을때보단 힘들때 찾아와 소주 한잔 기울일수 있는...친구가 잘못댄건 괜시리 내 책임인것같아 위로에 말도 하지 못해 안절부절 못하는가끔은 어리숙해 보이는.....나보다 너를 먼저 생각해주는 그런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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