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동-소록도 잇는 연륙교 위용 드러내다

- 5월중에 1.2km 연륙교 상판공사 완료, 신비의 섬 소록도 연결 -
- 소록도～거금도 잇는 2.2km 연도교 가설공사도 순조롭게 진행 -

 

작은 사슴 소록도를 찾는 관광객이 부쩍 늘고 있는 요즘, 녹동에서 소록도를 잇는 연륙교 공사장에는 우렁찬 대형 중장비 소리와 함께 거센 바다물살 아래 견고하게 세워진 12개의 교각 위에 거대한 다리 상판들이 하나하나 놓아져가면서 그 위용을 완연히 드러내고 있다.

2001년에 착공한 이 연륙교 가설공사는 총공사비 1천634억원을 들여 폭 11m, 총길이 1.2km의 현수교로 건설되고 있으며, 교량을 진입하는 2.1km의 2차선 접속도로도 최근 깔끔하게 포장을 끝냈다.

현재 공정율 55%. 이제 교량 중앙에 세워진 2개의 다이아몬드형 주탑을 연결하는 300m가량의 나머지 상판만 더 놓아지면 신비의 섬 소록도는 마침내 육지와 연결되는 것이다.

5월중에 상판을 올리는 공사가 끝나면 2개의 주탑에서 상판을 잡아 연결하는 케이블 공사가 이어지는데 약 1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그리고 케이블 연결공사가 끝나는 내년 이맘때쯤이면 드디어 아름다운 현수교가 완공되는 것이다.

아울러 소록도와 금산(거금도)를 잇는 2.2km의 연도교(사장교) 공사와 4.5km의 2차선 접속도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록도 주민들은 희망에 부풀어 있다. 국립소록도병원에서 빤히 건너다보이는 연륙.연도교 건설현장. 거대한 크레인이 다리 상판을 들어올려 교각위에 하나씩 연결시킬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현수교가 완공되면 돌산대교처럼 형형색색의 가로등 불빛이 쏟아져 소록도를 환하게 비춰줄 것이고 주민들은 더 이상 격리된 느낌을 받지 않을 것이다. 소록도는 이제 희망의 섬이다.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은 세계에서 열세 번째 세워지는 우주센터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대형 국책사업들이 속속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2007년 말에 우리나라 자력으로 인공위성을 최초 발사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차분히 준비하며 독창적인 관광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가고 있다.

= 자료게재 : 문화관광과(군정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