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텐트들고 태안 해안가를 찾았다.
땀이 비오듯 흘러 내리던 8월 처가집 식구들이랑 텐트치고 음식을 준비한다..
아이들은 바다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와이프는 주먹밥을 만들어 바닷가에서 놀고있는 아이들에게 점심을 먹인다.
이글거리는 태양이 너무 싫어 텐트안에서 잠을 청하고 눈비비고 일어서니
어둠이 찾아와 있었다. 해안가 부근 방파재에 나가 보니
태안의 바닷가도 녹동의 항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바다의 불빛 .갯내음,뱃소리,등등 이길로 쭉내려가면 내고향 녹동이겠지. 그립다.
지금은 매립이 되버린 6구 바닷가.
2일째 되던날 새벽 텐트위로 비가 내렸다.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보는 느낌이라 그런지 마음이 편안해 지는 느낌
텐트상단의 물을 밖으로 내 보내고 아침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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