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보고싶구나. 어릴적 매일 너와 놀기만 했던 바닷가가 넓게 보였었는데 조그맣게 보이네. 친구 자넨 내가 보고싶지도 않은가. 동창회도 나오질 않으니 얼굴이 어떻게 변해 있는지 궁금하구려. 어느덧 중년이되어 세상걱정,자식걱정 걱정만 자꾸자꾸 늘어만가고 어릴적이 그립고 세상걱정없이 자네와 바닷가를 거닐고 싶다. 언제한번 친정에 같이갈 생각없는가. 득량도를 떠나올때 라면땅이랑 뽀빠이과자를 건네주던 생각 부둣가에서 손흔들며 잘가라고 했던 생각이 아직도 필림처럼 뇌리를 스치는구려. 세상에 때묻지 않고 어릴적 철없이 뛰어놀던 생각만나는구려 누구보다도 절실히 자네 생각해 보네. 언젠가 자네가 이메일을 보리라 생각하며...... 친구가.. 고맙다.. 친구야.. 너가 그렇게 나를 많이 생각해줘서 고맙다.^^* 오늘은 비가 하루 종일 와서 일찍 집에 돌아와 이 글을 쓴다...... 아직 컴퓨터는 익숙지 않아서 아들(병기)이 도와 주고 있단다 .. 언제 한번 시간을 만들어서 얼굴 한번 보았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아들(병기) 사진을 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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