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은 긴 연휴에 많은 선, 후배님들이 득량도를 찾았답니다.
부둣가에서 낚시도 하고
잡은 물고기로 회를 떠서 소줏잔을 기울이면서 선, 후배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가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 했던 득량도가 너무 좋았답니다.
참고로 저는 30cm정도 되는 광어를 낚았습니다.
석양을 바라보며 부둣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눴던 순간이 너무도 정겹고 좋았습니다.
이번 추석만큼은 후회없이 놀다 오려고 마음먹고 갔던 득량도.
역시 내고향 득량도는 변함없이 그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밤 늦게라도 이곳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는 재미로 사신다는 덕수형님의 말씀이
저의 머리속에 여운을 남게하고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이곳의 방문 횟수를 줄였던 제가 득량도에게 너무 방관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들러서 좋은글 많이 올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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