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봉암 초등학교에서 .....
이곳에 동행했던 친구(주정섭)과 학교 전경을 함께 촬영.......
아주 오래전에는 수영장도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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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교된 우리학교를 볼수 있어 반가웠어요.
운영자 말대로 전에는 운동장 옆에 수영장도 있어 수영 대회도 했답니다.
초등학교를 떠올리면 6학년 담임 선생님의 모습이 가장 떠오릅답니다. 우린(경희,혜경,혜록, 진희,애선, 문희,봉준, 민탁,의호,병현, 태진,의철,삼현.....) 담임 발표를 하는 첫날부터 소개할 때 웃었다는 이유로 혼이 날 걸로 기억이 되요. 6학년때 교실 옆에는 큰 느티나무가 있었고 담임 선생님인 류해문 선생님께 우린 자주 벌을 받곤 했지요. 한번 매를 들면 그매가 부러져야 직성이 풀리시고 운동장과 학교 교정을 몇바퀴식 도는 선착순도 많이 하고 땅에 머리를 박고 손을 뒤로 하고 오래 버티기도 자주 했어요. 참 무서웠던 선생님 이였지만 지금도 우린 그 선생님을 좋아 한답니다. 왜냐하면 어린 우린 들에게 공부하는 방법을 잘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커서 동창들과 함게 선생님을 찾아뵈었는데 굉장히 크고 무서웠던 예전의 선생님에 모습은 사라지고 없더군요. 학교도 헉헉대면 뛰어다녔던 그 넓은 운동장과 교정도 왜그리 좁은지 왠지 새삼스러 웠어요.
5월 8일 봉암에 갔지만 집에 들어갔다 점심만 먹고 나오느라 모교엔 가보지도 못했어요.
이 다음엔 꼭 한번 학교를 들러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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